두꺼비전설(섬진강의 유래)
구술자 : 김택곤(金宅坤 ) - 82세 다압면 고사리
조사일 :1983년 1월
조사장소 :고사리 마을회관
조사자 :광양군지편찬위원회
임진왜란 때란 말도 있고 고려말에 왜놈들이 쳐들어 왔을 때 그랬단 말도 있습니다. 그때 하동쪽에서 왜놈들이 쳐들어 오는데 우리 군사들이 쫓겼다 합니다. 섬진강에 이르러 건널 배가 없었는데 그때에 강에서 뚜꺼비 수백마리가 떠올라 다리를 놓아 주었다 합니다. 우리 군사들이 다 건너고 그 뒤를 쫓아오던 왜놈들이 건널때 두꺼비들이 모두 강속으로 들어가 왜놈들이 다 빠져죽었다고 합니다. 그래서 그때부터 두치강(豆恥江)이라던 이 강을 두꺼비강이라 해서 섬진강(蟾津江)이라 합니다.
다압면 도사리 용소전설
구술자 : 김택곤(金宅坤 ) - 82세 다압면 고사리
조사일 : 1983년 1월
조사자 : 광양 유학회
옛날 선비가 과거시험을 보러가는데 길은 험하고 밤이 깊어 인가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헤매일 때 큰 바위가 있었다고 합니다. 그 바위가 용소바위 입니다. 한참 자는데 꿈에 그 바위신인 큰 용이 나와 바위를 지나면서 꼬리로 둑을 무너뜨리자 둑이 둥둥 떠다녔다. 용이 선비에게 과거시험 문제를 가르켜줘 과거에 급제했다해서 용소 또는 용 무쟁이라한다.
섬진나루터
발췌사이트 : 광양시청 문화관광홈페이지
섬진이라는 말의 유래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근처 강물속에 잠겨있는 폭 5m 가량의 바위가 두꺼비 헤엄을 치는 모습을 하고 있어 나루터란 말에 두꺼비 ‘섬'자를 앞에 넣었다는 것이다.
다른 하나는 두꺼비가 보은하는 전설에 기초한다. 옛날에 한 처녀가 나루터에서 홍수에 떠내려가는 두꺼비를 구해 주었는데 후에 그 처녀가 물에 빠져 곤경에 처하자 두꺼비가 처녀를 구한 후 힘에 지쳐 그 언덕 밑에서 숨졌다는 것이다.